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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에 남은 건 이제 12경기뿐

현재 리그 10위 ‘강등권 탈출’ 노려

오늘 수원전… 벼랑 끝 승부 돌입

기사입력 : 2019-08-22 21:57:18

경남FC가 23일 수원전을 시작으로 올 시즌 1부리그 생존 여부를 가리는 운명의 12경기에 돌입한다.

경남FC는 23일 오후 7시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경남은 현재 3승10무13패(승점 19)로 10위, 수원삼성은 9승8무9패(승점 35)로 리그 7위에 있다.

경남은 1부리그에 남기 위한 생존이 걸렸다면 축구명가인 수원 삼성은 상위스플릿인 6위 이내에 남기 위한 자존심이 걸렸다.

경남FC 김효기가 지난 10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와 공중볼 다툼을 하고 있다./경남FC/
경남FC 김효기가 지난 10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성남과의 경기에서 상대팀 선수와 공중볼 다툼을 하고 있다./경남FC/

분위기는 수원쪽이 경남보다 낫다. 경남은 지난 10일 무려 21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지만 17일 대구전에서 졸전 끝에 패하면서 다시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경남은 제리치와 룩, 오스만, 쿠니모토 등 외국인 선수 4인방을 모두 출전시키고도 조직과 체력 모든 면에서 문제점을 드러내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경남은 수원전에도 대구전에 출전했던 멤버를 주축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수원은 지난 17일 상승세의 강원을 3-1로 누르며 2연패에서 탈출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득점 1위 타카트는 강원전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수원의 확실한 킬러로 자리 잡아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수원전에 이어 강원(9월 1일), 울산(9월 14일), 전북(9월 22일), 서울(9월 25일), 포항(9월 29일), 제주(10월 6일)까지 상위권 팀들과 정규리그 7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어 상하스플릿이 확정되면 마지막 5경기를 통해 1부리그 생존을 위한 힘겨운 생존투쟁을 벌여야 할 상황이다 .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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