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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의학논문 ‘제1저자’ 자격 의심스러워”

대한의학회, 긴급이사회서 의혹 제기

단국대·병리학회에 사실규명 촉구

기사입력 : 2019-08-23 07:49:54

대한의학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고등학생 당시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정황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하며 단국대와 대한병리학회에 사실 규명을 촉구했다.

의학회는 22일 오전 열린 긴급이사회 후 입장문을 통해 “연구가 진행된 시기와 제1저자가 연구에 참여한 시기를 고려하면 해당자(조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이 저자 기준에 합당한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조씨는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진행된 해당 연구의 연구기간이 종료된 2007년 6월 이후에 해당 연구소에 인턴으로 들어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학회는 “의학회 산하 대한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의 ‘의학논문 출판윤리 가이드라인’과 국제의학학술지편집인위원회(ICMJE)의 저자 자격기준에는 논문 작성에 기여도가 가장 높은 사람이 제1저자가 된다고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저자의 순서 결정 등은 모든 저자의 동의에 의해 책임저자가 결정하는데 이 원칙이 어떻게 적용됐는지를 살펴야 한다”며 “단국대학교와 대한병리학회는사실을 규명해 의학연구윤리의 정도를 확립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또 논문에 조씨의 소속이 당시 재학 중인 한영외고가 아닌 단국대 의과학연구소로 표기된 경위에 대해서도 사실 확인을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