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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아픔 못 이겨 바다에 뛰어든 10대 구조

기사입력 : 2019-08-23 23:00:11

통영해양경찰서는 여자 친구와 헤어진 아픔을 참지 못해 바다에 뛰어든 10대를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분께 통영시 미수동 통영해양관광공원 근처에서 술을 마시던 A(17)군이 갑자기 바다에 뛰어들자 함께 있던 친구가 119에 전화를 걸었다.

통영해양경찰서 구조대가 바다에 뛰어든 10대를 구조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통영해양경찰서 구조대가 바다에 뛰어든 10대를 구조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소방당국을 통해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은 오전 6시 15분께 A군을 구조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A군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군이 여자 친구와 헤어진 것에 상심해 우발적으로 바다에 뛰어든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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