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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공무원·교사, 2만명 반일운동 동참

기사입력 : 2019-08-26 14:34:14

2만여명에 달하는 부산지역 공무원과 교사들이 반일 운동에 동참한다.

부산지역공무원·교사노동조합협의회가 26일 동구 일본총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정권 규탄! 반일 운동 동참'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부공교협은 "백색국가 제외 조치 시행을 이틀 앞두고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민족 주권을 회복하는 실천에 나선 우리 국민들의 정의로운 행동에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우리 국민이 일본을 규탄하고 있는 이유는 강제징용 노동자들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풀어주고 나라의 자존심을 되찾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공교협은 안 사고 안 먹고 안 가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조합원 모두 동참, 각 기관과 관공서 내 일본 집기류 제품 교체 요구, 공공기관 역시 불매운동 동참 촉구, 교육현장 내 일제 잔재 청산 위해 노력, 공무원 직급을 우리말로 바꾸기 위한 노력 등 관공서 내 일제 잔재를 발굴·청산 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부공교협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부산시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산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동조합 우정사업본부 부산본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 부산지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학본부 부경대학교지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중앙행정기관본부 해수부지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중앙행정기관본부 경찰청지부 부산지회 등 부산지역 내 2만여명에 달하는 교사와 공무원 노동자가 소속돼 있는 조직이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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