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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강원 잡고 강등권 벗어날까

오는 9월 1일 춘천 원정경기

골게터 제리치 득점력 기대

기사입력 : 2019-08-30 07:55:05

경남FC가 9월 1일 강원FC를 상대로 1부리그 생존을 위한 원정경기를 벌인다.

경남FC는 1일 오후 7시 강원 춘천 송암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경남에게 주어진 경기는 정규리그 6경기를 포함해 상하스플릿 리그 5경기 등 모두 11경기다. 경남은 현재 4승10무13패(승점 22)를 기록하며 10위로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이 가운데 정규리그 6경기는 강원(9월 1일), 울산(9월 14일), 전북(9월 22일), 서울(9월 25일), 포항(9월 29일), 제주(10월 6일)순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제주(11위)전을 제외하고는 강원(5위), 울산(1위), 전북(2위), 서울(3위), 포항(9위)로 모두 경남보다 순위가 높은 팀들이다.

경남은 올 시즌 강원, 울산, 서울, 포항에 맞붙어 2전2패, 전북과 1무1패, 제주와 1무1패로 남은 6팀과 경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결과만으로는 정규리그에서 경남이 승수를 올리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남은 올 시즌 강원과 2번 맞붙어 모두 패했다. 강원은 올 시즌 치밀하고 팔색조 같은 공격력으로 ‘병수볼’ 신드롬을 일으키며 상위스플릿을 기대하고 있지만 최근 6경기에서 1승2무3패(승점 5)로 주춤하고 있다.

반면 경남은 2승2무2패(승점 8)로 분위기상 강원보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전히 선수들간 조화가 매끄럽지 못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고, 아픈 기억이지만 경남에 2골을 꽂아 넣었던 ‘강원의 제리치’는 이제 ‘경남의 제리치’가 돼 1부리그 생존에 힘을 싣고 있다.

강원은 한국영, 조지훈, 이영재, 조재완 등 젊고 빠른 공격수들이 정신없이 볼을 돌리며 호시탐탐 골문을 위협하고 있고, 반면 27경기 동안 41골을 넣은 대신 실점도 40골이나 돼 수비가 약점이 되고 있다.

경남도 확실한 골게터 제리치 영입이후 화력이 살아나는 분위기로 김승준과 김효기에게도 득점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반면 올 시즌 수비에서 46실점하며 매 경기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경남과 강원의 경기는 강력한 공격력이 맞붙으면서 치열한 공방이 예고되는 가운데 수비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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