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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국토안전관리원’ 유치 및 신청사 건립 나서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 통합 진행, 시설공단이 고용.승계

기사입력 : 2019-09-03 16:03:09

경남 진주혁신도시에 근무인원 1000명이 넘는 신규 기관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진주시는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경북 김천혁신도시 소재 한국건설관리공사가 기관통합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관과 함께 통합본사 신청사 건립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양 기관의 통합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가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안전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기정사실화 됐다. 지난 8월 12일에는 통합기관인 국토안전관리원 설립에 대한 ‘국토안전관리원법 제정안’이 발의돼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한국건설관리공사의 양 기관 통합이 가시화 됐다.

조규일 시장과 한국시설안전공단 박영수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신청사 건립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과 한국시설안전공단 박영수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신청사 건립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에따라 진주시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구체적인 진행사항을 파악하고, 당초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면서 양 기관이 처한 입장을 고려해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함께 시는 시설안전공단과 국토안전관리원 통합본사 유치와 기관의 당면 현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또 3일에는 조규일 시장과 시설안전공단 박영수 이사장 등 관계자 들이 간담회를 갖고 기관 통합에 대비한 청사 건립 등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경남진주혁신도시 11개 이전공공기관 중 3개 기관이 청사 임차기관으로 주택관리공단, 저작권위원회는 건립 중,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유일하게 민간 건물을 임차해 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이번 기관통합 진행으로 통합본사 신청사 건립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크게 요구되고 있는 만큼 통합기관 유치와 함께 청사건립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한편 지난 8월 발의된 국토안전관리원법에 따르면 한국시설안전공단의 명칭을 국토안전관리원으로 변경하고 한국건설관리공사 직원을 3년이 경과할 때까지 단계적으로 고용·승계토록 하고 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은 660명의 직원이, 한국건설관리공사는 38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 양 기관이 통합되면 1000명이 넘는 규모의 국토안전관리원이 탄생한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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