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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7개월, 경남 누가 뛰나 민주당 44명·한국당 38명 거론

민주·한국당 후보군 비슷 경남 정치지형 달라졌다

도내 16개 선거구 115명 거론 민주 강세지역 후보군 몰려

기사입력 : 2019-09-08 20:43:36

내년 4월 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경남지역 16개 선거구별로 후보군이 가시화하면서 현장에선 일찌감치 총선 국면에 돌입했다. 오는 12일부터 시작하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연휴 기간에 출마 예상 후보군에 대한 다양한 전망이 지역민에게 회자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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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경남신문DB/

문재인 대통령 집권 4년차인 내년에 치러질 총선은 현 정부의 명운을 가르는 것은 물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재창출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중심 보수 진영의 정권 탈환 여부에 대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역대 어떤 총선 못지않게 정치적 의미가 크다.

무엇보다 내년 총선 판세를 가름하는 최대 이슈의 중심에는 현 정부 정책에 대한 평가, 즉 문재인 대통령이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여야가 이구동성으로 정치신인, 청년, 여성에 대한 ‘우대정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경남 민주당 후보군, 한국당 앞질러= 경남신문이 주요 정당과 정치권, 출마 예상자 등에 확인해 내년 총선 경남지역 16개 선거구에 자천타천 출마가 거명되는 인사들을 집계한 결과 대략 115명으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변모한 정치지형을 반영하듯 민주당 44명, 한국당 38명 등으로 과거 한국당 공천을 받기 위해 줄을 섰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인다. ★관련기사 2·3면

특히 양산과 거제 선거구에는 경쟁자가 집중적으로 몰렸다. 두 지역 모두 현 정부의 상징적 의미가 큰 곳이다. 거제는 문재인 대통령 고향이며 양산은 사저가 있는 지역이다.

양산은 국회의원 배출에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장도 차지하며 민주당이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였으나 최근 현역 의원 불출마설, 시장 당선무효형 2심 판결 등으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전통적 보수지역으로 꼽히는 거제지역은 문 대통령의 고향으로 그 상징적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대선 때 ‘문풍’이 거셌고 20대 총선에서 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민주당 변광용 후보에 불과 730표(0.7%p) 차이로 신승했다. 이에 민주당 소속 5명, 한국당 4명 등 모두 11명의 출마가 거론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는 야당에겐 대표적 ‘험지’로 꼽힌다. 시장이 민주당 소속이고 시의회 다수 의석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이런 때문인지 재선 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현역인 김해갑 선거구에는 후보군이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공항갑질’ 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김해을 민주당 김정호 의원 지역구에는 6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이 서부경남 공략 교두보로 삼은 진주 선거구도 관심 지역이다. 특히 혁신도시 조성으로 젊은 인구가 대거 유입된 진주갑 선거구에는 모두 9명 정도 출마가 예상되는데 민주당 소속이 6명이나 된다. 혁신도시가 위치한 충무공동은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진주시장 후보가 한국당 후보를 2배 이상 표차를 벌인 곳으로 진보성향이 강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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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가·야권 통합 등 변수될 듯=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상승세를 탄 민주당의 약진이 계속될지, 한때 ‘전통적 텃밭’으로까지 불렸던 한국당이 ‘과거의 영광’을 회복할지 관건이다.

내년 경남지역 총선 판세를 가름하는 변수로는 무엇보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재판 결과, 선거구제 변화로 인한 지역구 축소 여부, 한국당과 보수진영의 대통합, 그리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과정에서 노출된 보수와 진보 진영의 갈등 등을 꼽는다.

특히 총선의 ‘이슈 프레임’을 가르는 최대 중심축은 문 대통령이 될 것이란데 이견이 없다. 현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지역민의 체감, 보수와 진보가 격돌해 진영싸움으로 번진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등에 대한 평가가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 주목된다.

여기에 선거구도를 뒤흔들 요인으로 야권의 보수통합을 꼽는다. 아울러 현재로선 통과 가능성을 낮게 보지만 만약 선거구제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경남 16개 선거구는 15개로 줄어들 수도 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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