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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어떤 ‘생존 카드’ 꺼낼까

14일 리그 2위 울산과 홈서 격돌

주축 수비 결장, 공격 활력 잃어

기사입력 : 2019-09-11 07:59:19

2부리그 강등 추락 위기에 빠진 경남FC가 이번엔 리그 2위 울산벽과 마주쳤다.

경남FC는 14일 오후 5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9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경남은 현재 4승10무14패(승점 22)로 10위에 있지만 11위 인천(승점 20), 12위 제주(승점 19)와 불과 3점차이고, 남은 경기는 모두 10경기(정규리그 5·상하스플릿리그 5경기)여서 언제든 강등권인 11, 12위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만난 울산은 현재 17승8무3패로 2위에 있지만 전북과 리그 우승을 다투는 강팀이다.

경남은 역대 통산전적에서도 4승6무19패로 열세인데다 올 시즌 맞붙은 2경기에서 1득점 5실점하며 2전2패를 당하고 있다.

상황은 최악이다. 팀의 주축 수비수인 이광선과 우주성, 김종필 3명이 경고누적으로 울산전에 모두 출전을 하지 못한다. 사실상 주축 수비진이 통째로 나오지 못하면서 수비라인의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경남은 올 시즌 28경기 동안 48실점을 하며 제주(53실점) 다음으로 많은 실점을 하며 수비에서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축 수비수가 몽땅 출전을 하지 못하면서 제대로 손발을 맞춰보지 못한 대체 수비진이 울산의 강력한 공격을 얼마큼 버텨줄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울산은 주니오(12득점), 김보경(11득점), 김인성 (7득점), 믹스(5득점), 주민규(4득점) 등 득점력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해 올 시즌 28경기에서 55득점(경기당 평균 1.96골)으로 전북(58득점)에 이어 K리그1에서 두 번째 많은 골을 넣고 있다.

경남은 수비 못지않게 공격에서도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리치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지만 윙백과 미드필더들이 제리치를 위한 맞춤형 도움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활용도가 극히 떨어지고 있다.

제리치에 상대수비수가 몰릴 때 2선 공격수인 김효기와 김승준이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하지만 슈팅 기회가 적다. 경남은 28경기에서 31득점(경기당 평균 1.1골)에 그치고 있다.

김종부 감독은 수비와 미드필더, 공격진의 조직력이 붕괴된 총체적 위기 상황에서 1부리그 생존을 위해 울산전에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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