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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진 문학제' 28~29일 진해구서 문학 심포지엄·시상식·시낭송 등

'이병주 하동 국제문학제' 27~29일 이병주문학관서 국제문학 심포지엄·시상식

기사입력 : 2019-09-16 21:08:30

이달 말 김달진문학제, 이병주하동국제문학제 등 지역을 대표하는 굵직굵직한 문학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김달진 문학제= 오는 28~29일 이틀간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열린다. 앞서 21일 진해문화센터 광장에서 열리는 제24회 김달진문학제 기념 제18회 월하전국백일장을 시작으로 28일 오전 10시 진해문화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되는 제12회 동화구연대회가 문학제의 막을 연다.

이날 오후 1시30분 진해문화센터 2층 컨벤션홀에서는 ‘서정과 젠더’라는 주제로 제24회 문학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에는 오형엽 고려대 교수와 이경수 중앙대 교수의 발제에 이어 김경복 경남대교수, 김종훈 고려대 교수의 토론이 이어진다.

오후 4시에는 제23회 김달진문학제 기념식과 시상식이 진해문화센터 1층 대공연장에 열린다. 제30회 김달진문학상 시부문은 곽효환 시인의 ‘너는’(문학과지성사, 2018)이, 학술부문은 김문주 평론가의 평론집 ‘낯섦과 환대’(열린시선, 2019)가 차지했다. 제10회 창원KC국제문학상은 독일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한스-울리히 트라이헬에게, 제15회 김달진창원문학상은 박용진 시인의 시집 ‘미궁’(파란, 2018)에 돌아갔다. 또 오후 5시부터는 진해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기념 축하 공연이 열린다.

지난해 열린 김달진문학제.
지난해 열린 김달진문학제.

29일에는 김달진시인 생가와 문학관 방문을 시작으로, 김달진 시인 생가 마당에서 세계문학특강과 국제시낭송콘서트가 진행된다. 세계문학특강은 창원KC국제문학상 수상자인 한스-울리히 트라이헬의 ‘직관과 음악성 없이는 서정시가 될 수 없다’로 진행되며, 국제시낭송콘서트에는 국내 시인 9명과 프랑스, 루마니아 등 7개국에서 창원을 방문한 각 나라 시인 7인이 출연해 시를 낭송한다.

◇이병주 하동국제문학제= 오는 27일부터 사흘에 걸쳐 진행되는데 27일 오후 서울에서 열리는 작가토론회를 거쳐 이튿날부터 하동 이병주문학관에서 메인 행사가 열린다. 28일 오후 2시부터 ‘문학에 있어서의 국제협력과 교류’를 주제로 국제문학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인환 고려대 명예교수,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이기수 전 고려대 총장, 김종회 문학평론가를 비롯해 이광일 중국 연변대 교수, 이단 중국 사천대 교수, 크리스 린빌 미국 문예이론가 등 해외 여러 나라의 학자와 작가들이 참여한다.

지난 6일 열린 이병주 하동 국제문학제 기념 전국 학생 백일장 및 시낭송 대회.
지난 6일 열린 이병주 하동 국제문학제 기념 전국 학생 백일장 및 시낭송 대회.

다음 날인 29일 오전 10시 이병주문학관에서는 제12회 이병주국제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이병주국제문학상은 소설가 박상우에게 돌아갔다. 아울러 전국백일장 초·중·고등부 시상과 제5회 디카시 공모전 시상식도 이날 함께 열린다. 김유경·김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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