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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예술교육원’ 독립기관으로 설립 추진

김해에 공연장 갖춘 본원 설치 계획

현 진주 교육원은 서부센터로 재편

기사입력 : 2019-09-18 08:37:58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을 위한 예술체험기관인 ‘경남예술교육원’이 독립기관으로 설립될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17일 ‘경남예술교육원 설립 추진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용역은 경남 동부권(김해)에 예술체험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예술 성과물을 발표할 수 있는 공연장 시설을 갖춘 예술교육원을 설립하기 위함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3월 진주 옛 진양고 부지에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을 개관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김해에 예술교육원을 설립하면서 현재 진주교육지원청 소속기관에서 분리해 독립된 기관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해를 본원으로 두고, 현재 예술교육원은 서부센터로 재편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과 김해시는 지난해 12월 예술교육원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부지는 김해시가 제공하는 조건이며, 총사업비는 468억원 규모다.

특히 김해에 설립되는 예술교육원은 7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추고, 3개 층에 32개의 체험공간을 갖추게 된다. 현재 각 시도별로 학생 전용 공연장이 있지만 경남 학생 전용 공연장이 없다. 현재 진주에 있는 예술교육원은 3개 층에 23개 체험공간을 갖추고 있고 악기도서관이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은 용역이 끝난 단계이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고 자투와 중투 등 절차가 많이 남은 상황이다”며 “경남 전역에 예술체험 교육 인프라를 갖춰 학생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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