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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단체 “탈원전 정책 차질없이 진행을”

정책 속도 조절 비판

기사입력 : 2019-09-20 07:46:57
탈핵경남시민행동 관계자들이 1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탈핵경남시민행동 관계자들이 1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탈핵경남시민행동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창원시와 창원상공회의소를 비판했다.

38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경남시민행동은 1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 창원시정연구원과 창원상공회의소가 ‘정부 에너지 정책 변화와 지역 경제 세미나’를 열어 원전 산업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 탈원전을 감행하는 나라가 없고 원전 산업 전성기에 탈원전하는 것은 자해행위라는 거짓 주장을 쏟아 냈다”며 “이어 지난 16일 허성무 창원시장은 인터뷰에서 탈원전 정책이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이를 언론은 크게 보도하면서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건설재개를 해야만 지역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추측보도를 실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자연재해에 의한 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고 노후 원전의 조속한 폐쇄가 필요하다”며 “기업은 원전산업에서 하루속히 벗어나 재생에너지 산업이나 관련 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더 이상 새로운 원전의 건설을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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