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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절박함’으로 전북 넘는다

전력 뒤지지만 맞불작전 펼쳐야

22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서 격돌

기사입력 : 2019-09-20 07:46:40

경남FC가 1부리그 생존을 위해 가장 높은 벽인 리그 1위 전북현대와 맞선다.

경남FC는 22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전북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30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

경남FC는 정규리그와 스플릿경기를 포함해 단 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현재 4승 11무 14패(승점 23)로 리그 10위에 머물며 강등권 경쟁자인 인천(승점 20), 제주(승점 19)와 승점차가 불과 3~4점차여서 위태로운 상태다.

이번 30라운드에 맞붙는 전북현대는 K리그 1의 절대 강자로 18승 9무 2패(승점 63)로 리그 1위에 올라있는 강팀이다. 경남은 올 시즌 두 팀간 맞대결에서 1무1패로 열세고, 통산전적도 7승6무19패로 약한 면을 보이고 있다.

경남은 기록상으로도 전북과 큰 차를 보인다. 경남이 34득점(경기당 평균 1.17득점), 51실점(경기당 평균 1.75실점)인 반면 전북은 61득점(경기당 평균 2.1득점), 27실점(경기당 평균 0.93실점)이다. K리그1에서 최다득점에 최소실점을 보이며 공수에서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로페즈(9득점)와 문선민(8득점), 이동국(7득점), 임선영(5득점) 등 뛰어난 공격수들이 즐비하고 김진수, 이용 등 국가대표 수비수들도 버티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경남이 불리다.

하지만 우승을 노리는 전북에 비해 2부리그 강등을 벗어나야하는 경남의 절박함이 더하다. 경남은 공수에서 안정적인 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취약한 수비로 대량실점이 우려되지만 쿠니모토와 제리치를 중심으로 하는 공격력은 전북의 수비에 맞설만한 힘을 갖고 있다.

경남은 전북을 상대로 무승부만 기록하고 승점 1점만 얻어도 사실상 성공인 경기인 만큼 어설픈 역습보다는 물러설 수 없는 맞불작전이 필요하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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