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의 가을이 예술로 물든다.

제16회 함안예술제가 오는 27일부터 10월 5일까지 9일간 함안문화예술회관, 함안문화원을 비롯한 함주공원, 함안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함안지회가 주최하는 함안예술제는 개막일인 27일 오전 10시 '함안예술제기념 백일장'과 '내 마음의 시화전'이 먼저 열리고, 오후 6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 및 오프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사 일정에 들어간다.

제16회 함안예술제 포스터

이날 오후 7시 함주공원 다목적 잔디구장(우천 시 함안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축하공연 '한밤의 트롯열전'은 개그맨 정범균의 진행으로 인기가수 윤수일, 박구윤을 비롯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트롯 김양·정미애·김소유 등의 출연으로 함안의 가을밤을 달군다.

이후 주요 행사로는 28일 제17회 시낭송대회, 제8회 함안아라가야 전국국악경연대회, 함안예술제 가요제, 29일 제18회 함안국악협회 정기연주회, 10월 1일 연극공연 이웃집 쌀통, 2일 익스트림 매직앤 버블쇼, 3일 가을밤의 랩소디, 4일 제9회 아라가야 합창제, 5일 마당극 함안에 온 변학도 생일잔치!! 등이 열린다.

이강섭 함안예총 회장은 "우리 함안 예술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예술적 기량을 바탕으로 함안의 역사성을 추구하면서 함안이 지니고 있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노력했다"며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이 있겠지만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