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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서성동 집결지' 100명 투입 합동단속

‘성매매 집결지 폐쇄’ 선전포고

경찰·시·교육청 직원 100여명 단속반 꾸려 대대적 합동단속

기사입력 : 2019-09-25 21:08:46

속보= 경남 경찰이 도내 유일한 성매매 집결지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 집결지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 단속을 펼쳤다. 이번 합동 단속은 경찰의 성매매 집결지 내 불법 성매매에 대한 본격적인 선전포고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3면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23일 밤 9시께 단속팀 100여명을 투입해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 집결지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일대 전경./김승권 기자/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 일대 전경./김승권 기자/

이날 단속팀은 기동대를 포함한 경찰 70여명과 창원시청과 경남도교육청 공무원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날 영업 중인 15개 업소를 점검했으며 불법 성매매와 교육환경법 위반, 건축법 위반(불법 건물 증개축), 무허가 영업에 대한 단속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일부 업주와 성매매 여성을 대상으로 불법 행위와 관련된 진술을 받아 분석 중이며, 창원시는 경찰이 채집한 증거를 통해 건축법 위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단속을 시작으로 주 1회 이상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며, 집결지 내 건물주 신원을 파악해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적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남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 관계자는 “성매매 집결지 내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방청과 경찰서가 협조해 앞으로 지속적이고 부정기적으로 현장 단속을 시행하겠다”며 “또 시와 함께 집결지 내에서 벌어지는 위법 사항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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