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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참가팀] 석문도문 창원선역 “회원 유대감 높이고 건강 챙겨요”

기사입력 : 2019-10-07 08:26:10
13년 만에 참가한 석문도문 창원선역 소속 달림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13년 만에 참가한 석문도문 창원선역 소속 달림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6일 열린 경남마라톤대회에는 100명 정도가 단체로 참가해 주목을 받은 팀이 있다. 석문도문 창원선역 소속 달림이들이다.

석문도문은 석문(단전)호흡을 통해 도를 이루는 석문도법을 펼치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이다. 창원엔 상남·마산·진해·의창 4개 지원이 있고 전체를 아울러 창원선역이라 한다.

이날 창원선역 소속 92명(마산 11, 진해 21, 상남 47명, 의창 12명)의 달림이들은 등에 석문도문, 가슴에 석문호흡이란 글자가 새겨진 연두색 조끼를 입고 전체가 함께 호흡을 맞춰 달렸다. 대부분 6㎞에 출전했다.

앞서 창원선역 회원들은 개회식이 열리기 전에 건강체조와 비슷한 ‘호신강기’의 몸풀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창원선역은 지난 2004년 경남마라톤 제1회 대회부터 3회까지 참여했으나 이후 내부적인 사정으로 참여하지 못하다가 13년 만에 다시 참가했다.

이번 참가를 이끈 김일용씨는 “대외적으로 일반인들에게 낯선 석문도문의 홍보와 함께 회원들의 강한 유대감 조성, 건강 챙기기 등을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회원들의 마라톤 활성화를 위해 기존에 생겨났다가 유명무실해진 동아리를 재건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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