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국체전] 박태환, 대회 38번째 金…육상·역도·사격에서 한국新

박태환, 남자 자유형 400m 우승하며 수영 부문 통산 金 공동 1위

육상 여자 3,000m 장애물 조하림·역도 남자 67㎏급 이상연·한명목 한국新

기사입력 : 2019-10-09 00:11:22

박태환(30·인천시체육회)이 전국체전 수영 부문 개인 통산 금메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단독 1위로 나설 기회도 있었지만, 일단 공동 1위에서 멈췄다.

8일 오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박태환이 1위를 차지한 후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박태환이 1위를 차지한 후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육상, 역도, 사격에서는 한국 기록이 탄생해 제100회 전국체전의 의미를 키웠다.

박태환은 8일 경북 김천 실내스포츠수영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0초67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8일 오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박태환이 역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오전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100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박태환이 역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분55초41을 기록한 2위인 장상진(충북수영연맹)과 격차가 5초 가까이 날 정도로 압도적인 '독주'였다.

전국체전 400m 3연패를 이뤄낸 박태환은 앞서 계영 800m와 자유형 200m에 이어 금메달을 또 하나 추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후 치러진 계영 400m에서 4번째 금메달을 노렸던 그는 실격으로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박선관, 허원서, 유규상과 함께 호흡을 맞춰 인천 선발로 출전한 박태환은 팀의 네 번째 주자로 역영을 펼쳐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으나, 세 번째 주자였던 유규상이 부정 출발을 한 것으로 판정돼 실격됐다.

돌아온 마린보이 박태환 '3관왕'…자유형 400m도 금메달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1FbifiDyK00]

금메달 1개를 추가한 박태환은 이보은 전 강원도청 감독이 보유한 체전 수영종목 최다 금메달 기록(38개)과 타이를 이뤘다.

박태환은 10일 이번 대회 마지막 종목인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여자 일반부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 김서영은 2분10초51로 이 종목 6연패에 성공했다.

이호준(영훈고)은 남자 고등부 400m와 계영 400m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해 대회 4관왕(계영 800m, 자유형 200m도 우승)에 올랐다.

조하림(경주시청)은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육상 여자 3,000m 장애물 결선에서 10분9초87의 한국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처음으로 이 종목 한국 기록(10분17초31)을 세운 조하림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한국 기록을 10분11초00으로 단축했다. 그리고 1년 만에 개인 세 번째 한국 기록을 세웠다.

이상연(왼쪽)과 한명목이 8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역도 남자 67㎏급에서 나란히 한국 기록을 세운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상연은 용상, 한명목은 인상에서 한국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이상연(왼쪽)과 한명목이 8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역도 남자 67㎏급에서 나란히 한국 기록을 세운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고 있다. 이상연은 용상, 한명목은 인상에서 한국 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남자 역도 67㎏급에서는 이상연(24·강원도체육회)과 한명목(28·경남도청)이 나란히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상연은 용상에서 180㎏을 들어 자신이 6월에 세운 179㎏을 1㎏ 넘어섰다.

한명목은 인상에서 147㎏에 성공해 6월 2019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이 부문 한국 기록(146㎏)을 1㎏ 높였다.

이상연이 8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남자 67㎏급 경기 용상 2차 시기에서 180㎏을 성공하고 있다. 종전 기록을 1㎏ 늘린 한국 신기록이다. 연합뉴스
이상연이 8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남자 67㎏급 경기 용상 2차 시기에서 180㎏을 성공하고 있다. 종전 기록을 1㎏ 늘린 한국 신기록이다. 연합뉴스
한명목이 8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남자 67㎏급 경기 인상 3차 시기에서 147㎏을 든 뒤 기뻐하고 있다. 자신이 보유한 종전 기록을 1㎏ 늘린 한국 신기록이다. 연합뉴스
한명목이 8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남자 67㎏급 경기 인상 3차 시기에서 147㎏을 든 뒤 기뻐하고 있다. 자신이 보유한 종전 기록을 1㎏ 늘린 한국 신기록이다. 연합뉴스

이 종목 합계 우승은 322㎏(인상 142㎏, 용상 180㎏)을 든 이상연이 차지했다. 대회 6연패를 노리던 한명목은 합계 314㎏(인상 147㎏, 용상 167㎏)으로 2위로 밀렸다.

김민정(KB국민은행)은 사격 여자 공기권총 일반부 개인전에서 246.3의 한국 신기록(종전 245.4점)을 세우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케냐에서 귀화한 남자 마라토너 오주한(청양군청, 케냐명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는 육상 남자 10,000m에 출전하며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귀화 선수'로 기록됐다.

오주한은 30분10초66으로 29분39초66에 레이스를 마친 신현수(한국전력공사)에 이은 2위에 올랐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기록이었지만, 에루페는 한국 육상 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에서 메달을 딴 귀화선수로 남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