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통영시, ㈜DHI와 500억 투자협약 체결

안정국가산업단지 내 SPP조선 인수

2023년까지 500억 투자 600명 고용

기사입력 : 2019-10-09 11:45:59

통영시는 8일 오후 4시 통영시청에서 선박블록 제조업체인 (주)DHI와 50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주)DHI는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 내에 있는 SPP조선을 인수해 2023년까지 500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에 나서게 되며 앞으로 600여 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2001년 안정국가산업단지에서 성관기공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주)DHI는 2006년 사천시로 공장을 옮겨 선박블록, 펌프타워, 해양플랜트 등 선박부분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성장해 왔다. (주)DHI는 풍부한 기술력과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ISO 9001, KOSHA 18001 인증을 획득하는 등 실력이 탄탄한 우수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8일 통영시청에서 강석주 통영시장(가운데 우)과 (주)DHI 이천석 대표(가운데 좌)가 투자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통영시/
8일 통영시청에서 강석주 통영시장(가운데 우)과 (주)DHI 이천석 대표(가운데 좌)가 투자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통영시/

통영시는 (주)DHI가 통영에서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행·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방투자촉진 보조금과 경남도의 투자유치 진흥기금을 활용해 설비 투자와 사업장 부지매입비 융자지원에 나서는 등 기업체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지난 6월 거제시에 본사를 둔 (주)퍼쉬와 400억 원, 고용인력 500명 규모의 협약을 체결한 이후 두 번째 협약이다.

통영시는 (주)DHI의 지역 투자가 중소 조선업계 활력요인으로 작용해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주)DHI가 안정국가산업단지에 든든하게 자리잡아 지역의 조선 실직자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주고 지역경제도 함께 살아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들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성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