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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중증장애인 생산품 첫 전시회

학교 관리자·구매담당자 구매 촉진 연수도

기사입력 : 2019-10-09 13:25:52

경남교육청이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로 확대를 위해 나섰다.

도교육청은 8일 본청 앞마당에서 '꿈드래'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중증장애인 생산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8일 경남도교육청 주차장에서 ‘꿈드래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와 전시회가 열렸다. 박종훈 교육감과 참석자들이 통영 성광직업재활원의 중증장애인과 교사들이 만든 누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8일 경남도교육청 주차장에서 ‘꿈드래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와 전시회가 열렸다. 박종훈 교육감과 참석자들이 통영 성광직업재활원의 중증장애인과 교사들이 만든 누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김승권 기자/

이번 전시회에는 도내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 1곳과 생산시설 32곳, 학교기업 1곳 등이 참여해 70여 종의 생산품을 선보였고, 현장에서 홍보와 함께 구매 상담과 사전주문, 현장판매를 동시에 진행했다.

행사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지원청과 학교 관계자, 도내 장애인 유관단체 회원 등이 대거 참가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행사에 실제 구매자인 학교와 기관 관리자와 구매담당자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담당자 700여명이 참가한 '찾아가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제도 안내'를 위한 연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사전주문과 현장구매를 통해 총 2억70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서는 공공기관 총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법에서는 중증장애인생산품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금액제한 없이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했고, 구매 예산 일부를 나눠 분리구매도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경남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 경남 장애인 직업재활시설협회, 경남장애인단체총연합회, 경상남도 발달장애인 지원센터 등 도내 장애인 유관단체 4곳과 우선구매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올해는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 본청과 지역 교육지원청의 성과지표에 우선구매 실적을 반영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는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위한 최소한의 실천"이라며 "전시회를 통해 중증장애인과 교육기관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생·협력의 길을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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