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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 클래식 선율 한번에

창원시향, 오는 17일 3·15아트센터서 정기연주회

탁월한 예술성 지닌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협연

기사입력 : 2019-10-13 10:28:09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는 창원시립교향악단이 '독일 대 프랑스(Germany VS France)'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제32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독일의 음악과 프랑스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교향악단 322회 포스터
교향악단 322회 포스터.

 전반부에 독일 작곡가 베버 ‘마탄의 사수’ 서곡과 막스 부르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후반부에는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라메르’와 라벨의 ‘라발스’를 연주한다.

 탁월한 예술성과 투철한 음악가 정신, 그리고 대가적 기교로 찬사를 받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이 협연자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그는 현재 프랑스 꾸쉐빌에서 열리는 뮤직알프 여름음악캠프의 예술감독과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베버는 고전음악에서 낭만음악으로 넘어가던 시대에 활동한 작곡가로 오페라 '마탄의 사수', '오이뤼안테', '오베론' 등으로 유명하다. 특히 '마탄의 사수'는 독일 낭만 오페라의 전통을 확립하고 베버를 민족적 영웅으로 만들어준 작품이기도 하다.

협연자_강동석
협연자 강동석.

 막스 브루흐는 19세기말 투철한 기독교 신앙을 가진 낭만주의 작곡가로 바그너, 리스트의 후계로 낭만파의 대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불린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콜 니드라이' 등이 있다.

 창원시향은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두 음악가 드뷔시와 라벨의 음악을 관객에게 들려준다. 이들은 독특한 음악 기법을 통해 초현실적인 이미지와 로맨틱한 감성을 품은 음악으로 지금까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곡가들이다.

 창원시향 관계자는 "이번 정기공연 '독일 VS 프랑스'는 서로 대비되는 클래식 음악을 깊이 있게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며 "깊어가는 가을 날씨에 가족과 함께 마음과 귀가 즐거워지는 연주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넷 예약(www.cwart.kr)을 통한 무료공연이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 ☏299-5832.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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