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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과 상권 활성화- 윤동주(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

기사입력 : 2019-10-13 20:26:23

‘경상남도 섬 발전 지원 조례안’이 경상남도의회에서 발의되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은 우리 지역에서 섬 발전을 도모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는 소식이다. 새삼 우리 지역에 이렇게 섬이 많았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천혜의 관광자원인 섬을 발전시킬 조례가 제정된다 하니 반가운 일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여행일수’가 2010년 9.1일에서 2017년 12.5일로 37.4% 증가하였다. 그만큼 관광산업의 성장 근간이 탄탄하다는 것이다. 관광산업은 IT산업과 더불어 대표적인 ‘굴뚝 없는 산업’이라고 한다. 제조업처럼 복잡한 공정과 많은 재료를 필요로 하지 않고, 환경오염도 심하지 않은 부가가치 높은 산업이다. 우리 지역에는 이런 관광자원이 많이 있다. 2017년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에 선정된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진해 경화역, 창녕 우포늪, 합천 해인사, 지리산 천왕봉, 진해 여좌천 벚꽃길, 함양 다락논, 산청 황매산 철쭉축제, 진주 촉석루 등 9곳이나 된다. 우리나라 관광의 명소가 경남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이미 관광여행지로 알려진 곳만 해도 이럴진대 개발되지 않은 관광자원과 아직 알려지지 않은 관광여행지도 무궁무진한 곳이 우리가 살고 있는 경남이다. 관광자원은 산, 바다 등과 같은 자연자원, 역사적 사실과 공간 및 선조들이 물려주신 문화유산과 유적, 지역의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가 있는 행사 또는 축제, 그리고 그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만한 건축물 또는 조형물 등 관광객을 모을 수 있고 경제성을 가질 수 있으면 될 수 있다.

숨어있는 관광자원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관광자원을 보완과 홍보를 통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문화유산과 유적 등의 관광자원이 많이 있다. 기초지자체에서는 지역의 관광자원을 조사하고, 경남도에서는 경제성을 검토하고 전체적인 관광 밑그림을 제시하여 기초지자체와 적극적으로 관광활성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최근 창원시에서는 진해 대발령에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은 우리나라의 성웅이자 세계 해전사에서는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전쟁 영웅이다. 진해는 우리나라 해군의 요람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이순신 장군상이 있는 지역이다. 진해 대발령은 실제 해전이 있었던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장군상 건립이 이순신 장군의 나라에 대한 충정을 기리면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은 기존의 해양공원, 집트랙, 웅천읍성, 웅천왜성 등 근처의 기존 관광자원 및 진해 상권과 연계한 개발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관광산업은 결국 관광객이 얼마의 돈을 쓰고 가느냐 하는 경제성이 중요하다. 지역 전통시장과 같은 상권에서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지역 개발사업이나 도시재생사업, 행사 및 축제는 반드시 지역의 상권과 전통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준비되고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창원시는 스마트시티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에도 관광의 개념이 들어간 스마트시티가 구축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미 관광산업은 4차 산업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관광패턴을 분석하고, 공유 개념의 숙박 및 교통, 그리고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주차 공유 서비스 등 이미 많은 분야에서 4차 산업이 활용되고 있으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우리 지역의 관광산업이 어디를 지향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관광산업은 우리의 미래 먹거리이며, 글로벌화된 관광자원은 우리가 어려울 때 우리를 도울 수 있는 산업이기도 하다. 관광산업이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

윤동주(창원시상권활성화재단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