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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의 합창' 감동의 하모니

Vision 경남 2019 제8회 코리아합창제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서

기사입력 : 2019-10-14 07:49:55

‘Vision 경남 2019 제8회 코리아합창제’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합창제는 전국 우수 합창단과 교회 합창단을 초청해 경남도민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경남지역 우수 합창단의 발굴과 참여를 통해 지역의 합창문화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해외 우수 합창단을 초청해 국제합창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2개국 8개팀이 참여한다. 먼저 러시아합창단 엘란이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하바롭스크지역에서 1993년 8월에 창단된 팀으로 미취학아동부터 초등학생, 교사 등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티모니아’, ‘유쾌한 쿠르스크 댄스음악’, ‘벨고로드 지역의 결혼 축가’ 등을 들려준다.

김호재 지휘자가 이끄는 서울 노원구립여성합창단이 37명의 단원들과 ‘뱃노래’, ‘La Lluvia’ 등을 부른다. 노원구립여성합창단은 대통령상전국합창경연대회 대상과 광주전국여성합창경연대회 대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맑고 깨끗한 음색과 깊은 울림이 접목된 소리로 한국 합창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강원 원주시립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정남규 지휘자의 지휘로 ‘오 음악이여’, ‘City of heart’ 등을 노래한다. 강금구 자휘자가 이끄는 경기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Bring him home & Do you hear the people sing’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남, 부산에서는 총 4개 팀이 실력을 뽐낸다. 1963년 창단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창원시마산여성합창단은 우성규 지휘자와 단원들이 ‘풀각시 만들며’, ‘가을꽃’ 등 가을에 어울리는 분위기 있는 음악을 선보인다. 올해로 창단 22주년을 맞은 창원시여성합창단은 이해성 지휘자와 한예란 반주자가 ‘가을비’, ‘주를 앙모하는 자’ 등을 들려준다.

가음정교회 연합찬양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어우러진 공동체로, 정태성 지휘자가 이끌고 있다. 정통 교회음악과 현대 교회음악을 넘나드는 이 합창단은 ‘호산나 주 이름 찬양해’와 ‘He is’를 노래할 예정이다. 부산 사직동교회 할렐루야찬양대는 합창단원 115명, 현악과 기악 등 스트링 15명 등 130명이 활동하고 있다. 박용선 지휘자와 단원들이 ‘내 주는 강한 성이요’, ‘송축해 내 영혼’을 선보이며 교회음악의 진수를 들려준다.

홍근성 조직위원장은 “경남의 아름다운 문화 만들기를 위해 경남기독교총연합회와 경남기독문화원이 경남도와 힘을 합해 시작한 코리아합창제가 8회를 맞았다”며 “인간미 넘치고 균형과 조화의 음악인 합창이 주는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가을 합창의 대향연에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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