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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갈비 무한리필, 양심불량 업소 무더기 적발

기사입력 : 2019-10-14 15:10:20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 등 돼지고기 소매가격 상승세로 돼지갈비에 다른 부위를 섞어 판매하는 돼지갈비 무한리필 업소 등이 무더기 적발됐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은 저렴한 가격으로 돼지갈비를 무한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식육음식점 120여곳을 대상으로 특별수사를 벌여 식품위생법 등 위반업소 16곳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한 돼지고기 품귀현상과 가격이 급등하면서 돼지갈비를 무한제공하는 업소의 먹거리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는데 단속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및 식품위생법과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돼지목전지 등 다른 부위를 돼지갈비로 속여서 판매하는 행위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제품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했는데 소비자를 기만한 표시·광고행위를 한 3곳, 영업자준수사항 규정을 위반한 6곳, 표시기준을 위반한 1곳, 조리장 내 환풍시설 위생이 불량한 1곳,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5곳 등 총 16곳을 적발했다.

한편, 시는 이들 위압 업소중 15곳을 형사입건하고 조리장 내 위생이 불결한 1곳에 대해서는 관할구청에 행정처분토록 의뢰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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