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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안민터널, 터널 내 교통사고 발생 ‘전국 두 번째’

최근 5년간 32건 76명 부상

부산 황령터널 58건으로 ‘최다’

기사입력 : 2019-10-14 20:58:09

창원 안민터널이 최근 5년 동안 전국 터널 가운데 교통사고가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상위 10개 터널 가운데 가장 사고가 많이 난 곳은 부산 황령터널이었다. 창원 안민터널과 부산 백양터널이 2위를 기록했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경남신문 DB/

황령터널에서는 58건의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123명이 다치는 등 1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안민터널(1.82㎞)에서는 3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76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없었다. 부산 백양터널은 3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2014년 539건이었던 전국 터널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781건으로 44.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에는 535건으로 다소 감소했던 사고 건수는 이듬해인 2017년 725건으로 다시 35.5%나 증가했다.

그러나 해당 기간 동안 도로교통공단이 원인 분석과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은 국민권익위원회,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2017년에 실시한 합동점검 한 차례뿐이었다.

전혜숙 의원은 “터널 내 사고는 구조적 취약성 등으로 인해 연쇄추돌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정한 장소에서 비슷한 유형의 교통사고가 이어진다면 이곳에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다는 경고인 만큼, 도로교통공단은 사고 우려 지점을 집중 점검해 선제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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