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지난 14일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 지열병(이하ASF) 발생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반별 추진상황 3 차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국내 발병 상황은 경기도와 인천광역시에서 14차례 발생,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가 5건이 검출됐다. 양돈농가에서 지난 9일 이후 4일째 의심신고가 없으나 국경지역 부근 멧돼지폐사축에서 11일, 12일 잇따라 바이러스가 검출돼 야생멧돼지 관리가 이 병의 주요사항으로 대두됐다.

14일,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반별 추진상황 3차 보고회를 개최중이다.

이에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밀양시장을 본부장으로 해 부시장, 농업기술센터소장, 축산기술과장 등 10개 실과소로 구성했다. 이날 3차 회의는 유관기관인 밀양축협과, 밀양한돈협회도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시는 축산관계차량 소독을 위해 상남면 예림리 거점소독시설 1개소와 무안면 마흘리, 무안면 신생마을, 산외면 밀양IC 근처 통제초소 등 총 3개소를 가동하고 있으며, 경북도 경계지점인 상동면 통제초소도 설치 진행 중이다.

박일호 시장은 “양돈농가 야생멧돼지 차단을 위해 울타리 설치, 멧돼 지기피제 배부 철저와 함께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을 위해 포획을 적극 시행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는 30명으로 구성된 야생동물피해방지단을 운영중이며 내달말까지 피해방지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