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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진 시인, 시집 '철의 시대 이야기' 발간

기사입력 : 2019-10-16 10:45:12

창원에서 활동 중인 남상진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철의 시대 이야기’(창연출판사,2019)를 펴냈다.

이번 시집에는 1부 「빙하, 혹은 바다 같은」 외 13편, 2부 「철의 시대 이야기」 외 12편, 3부 「발자국 지층」 외 13편, 4부 「삽목」 외 11편으로 총 53편의 시가 실려 있다.


‘철의 시대 이야기’는 인간이 편리함을 위해 산업과 자본의 발달 속에서 희생도 동반되는 아이러니함을 읽어내는 시들로 채워졌다. 누군가의 앞선 희생의 열매가 현대인에게는 안락함으로 다가오는 역설을 노래한다.

해설을 쓴 권기만 시인은 “온몸으로 쓴 남상진 시인의 시는 아프지만 따뜻하다. 보듬어 안으려는 시선과 마음씀이 여리고 보드랍다. 다정하고 속 깊은 이웃이다. 그래서 호흡이 거칠고 문장이 투박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진술로 깊은 영혼의 향기를 풍긴다. 코끝이 찡하다.”고 평했다.

남상진 시인은 경북 상주에서 출생했으며, 경남대학교를 졸업했다. 2014년 《애지》로 등단, 2008년 시흥문학상, 2009년 민들레문학상을 수상했다. 2017년 시집 ‘현관문은 블랙홀이다’를 펴냈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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