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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공립유치원설립반대추진위 “도교육청, 사전협의 없었다”

도의회서 기자회견 열고 주장

기사입력 : 2019-10-16 17:19:56

사천시 동지역에 공립 단설유치원을 설립하기 위한 경남도교육청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지난주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공립단설유치원설립반대단체가 교육청 재정계획심의원회 통과 조건인 지역 사립유치원과의 사전협의가 없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동지역 단설유치원 설립반대추진위원회는 16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2020년도 경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사립유치원과 사전협의를 했다는 교육청의 답변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부 사립유치원장들에게 1회에 걸쳐 동지역 공립단설유치원 설립 관련 소통협의회를 통해 참석 여부를 확인하는 서명을 마치 협의회 찬성 서명부로 제출이 됐다"며 "협의회라는 명목으로 교육청의 일방적인 단설유치원 서립의 명분을 듣는 자리였으며 협의는 전혀 없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며 교육청이 도의회에 제출한 서류는 교육청이 만들어낸 허위 회의결과이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9월 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학급수를 줄이고 인근 사립유치원 등과 사전협의를 하라는 조건을 달아 통과시킨 바 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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