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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생존 위한 '경남농협 경쟁력 찾기'- 거창군지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구슬땀’

지역농업발전사업 10건 확대 시행

기사입력 : 2019-10-17 08:34:17
농업 생존 위한 ‘경남농협 경쟁력 찾기’ 농업인 월급제 업무협약식./농협 거창군지부/
농업 생존 위한 ‘경남농협 경쟁력 찾기’ 농업인 월급제 업무협약식./농협 거창군지부/

경남농협 거창군지부(지부장 최병철)는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이라는 지역 농업인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018년 말 기준 6만20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거창군은 농가 수 7315가구, 농업인 수는 1만5725명으로 전체 인구의 25%가 농업에 종사한다. 거창지역 주요 농산물의 생산 현황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한우가 1234억원으로 가장 많고 사과 978억원, 닭 616억원, 쌀 510억원, 딸기 393억원, 돼지 391억원, 포도 117억원 순이다. 주요 수출 품목인 사과는 38만5000달러 규모의 수출액을 자랑한다.

거창군지부는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농업인과 농협, 지방자치단체의 공동협력을 통한 농업발전을 도모하는 지역농업발전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거창군지부는 지난해 9건이었던 지역농업발전사업을 10건으로 늘려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고 있다. 주요 지역농업발전사업은 △2019년 들녘 경영체 육성지원 △고품질 기능성 농산물 생산지원 △두릅 식재면적 확대 △드론 활용 사과인공수분 및 꽃가루 지원 등이다.

또 농업경영비 절감사업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지난 2018년 8500여명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6월 현재 6200여명의 유·무상 인력을 중개했다.

이와 함께 영농자재 무상 공급으로 영농비 부담을 줄이고 있다. 거창군지부는 지난 2016년 18억2100만원, 2017년 19억5400만원, 2018년 24억800만원의 영농·축산자재를 지원했다.

지역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거창군 농산물 대표브랜드 ‘거창韓 거창’을 육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대표브랜드를 활용한 브랜드화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생산물의 규격화와 고품질화를 꾀하고 있다. 또 올해 동거창농협과 거창축협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한다.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수출상품 집중 생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주요 품목은 사과와 양파 등이며 지난해 38만5000달러 규모에서 올해 50만 달러 규모로 확대할 전망이다.

팜스테이 마을 육성으로 농외소득 증대에도 나서고 있다. 북상면 숲옛마을과 가조면 하늘비단마을, 위천면 황금원숭이마을에서 농촌체험과 문화, 관광이 결합된 농촌체험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이들 마을에는 1만2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7억여원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병철 지부장
최병철 지부장

거창군지부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와 지난해 215명에 1억6400만원을 지원했다. 또 사회공헌활동으로 △소외계층 주택 수리 △장수사진 촬영 △농업인 행복버스 운영 △농업인 행복콜센터 확대 운영 등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농협중앙회 주관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만들기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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