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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따뜻한 손길 희망다온주택 3호 첫 삽

민·관 협력 북천면 저소득 장애아동 희망 보금자리사업 착수

기사입력 : 2019-10-17 09:32:02

하동군이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취약계층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는 ‘희망다온주택’ 3호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희망다온주택 사업은 하동군이 2016년 하동교육지원청, 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 ㈜한전KPS,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취약계층의 주택보급 사업으로, 지금까지 1·2호 사업이 추진됐다.

어려운 이웃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사업인 희망다온주택 3호 사업으로 하동군 북천면의 지은 지 50년 된 목조주택을 전면 수리하기 위해 기초작업을 하고 있다./하동군/
어려운 이웃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사업인 희망다온주택 3호 사업으로 하동군 북천면의 지은 지 50년 된 목조주택을 전면 수리하기 위해 기초작업을 하고 있다./하동군/

이번 3호 대상 가구는 북천면에서 아내와 딸 2명, 외손자와 함께 사는 김모(58)씨. 김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역자활사업에 참여하며 두 딸을 어렵게 키웠다.

그런데 결혼한 큰 딸이 아들을 출산한 후 혼자가 되고 아이마저 심한 발달장애로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친정인 북천면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김씨 집은 지어진 지 50년이 넘는 목조구조로 지붕과 본채 등에서 비가 새는 데다 세면장과 화장실도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본채 외부에 위치해 다섯 식구가 56㎡(약 17평)의 좁은 공간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상황이었다.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은 김 씨의 주택 자체가 워낙 노후한데다 부분적으로 수리할 경우 주택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판단해 희망다온주택 3호 대상으로 선정했다.

사업은 지난달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교육지원청, 하동발전본부, 한전KPS 등 업무협약기관의 후원 협조를 시작으로 하동군이 슬레이트 철거 지원, 건축사무소 성림(대표 임동민)이 무료설계를 완료하고 현재 건축신고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하동군 공무원과 민간 후원자의 1차 모금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 하동군지사가 무료 측량을 실시하고 ㈜편안한집의 건축시공 재능기부로 앞으로 2개월 간 방 3칸과 입식부엌, 욕실이 설치된 76㎡의 쾌적하고 안락한 주택을 새로 짓는다.

17일 노후 주택을 철거하는 것으로 첫 삽을 뜬 희망다온주택 3호는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력해 방송, 네티즌, 유관기관 및 기업, 단체 등의 모금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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