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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제리치, 수원 골문 열어라” 특명

수원서 ‘파이널 B’ 첫 경기

김효기·배기종 한방도 기대

기사입력 : 2019-10-17 20:46:06

도민프로축구단 경남FC가 수원삼성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부리그 잔류가 걸린 마지막 5경기에 돌입한다.

경남FC는 1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 B’ 경기를 벌인다.

K리그1은 오는 19일, 20일 열리는 34라운드부터 11월 30일, 12월 1일 열리는 38라운드 최종전까지 각 팀별로 5경기씩을 치르게 된다. ‘파이널A’에 진출한 6개팀은 우승과 AFC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위한 경쟁을, ‘파이널B’에 속한 6개팀은 K리그1 잔류를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파이널B’에 속한 경남은 1부리그 잔류가 남은 목표다.

첫 경기 대상인 수원은 올 시즌10승 10무 13패로 8위로 ‘파이널B’로 떨어졌다. 경남은 수원과 통산 9승 12무 13패로 열세지만 올 시즌은 1승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4월20일 홈 경기에서 3-3, 6월29일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지만 8월23일 홈경기에서는 제리치의 멀티골로 2-0으로 완승했다.

제리치/연합뉴스/
제리치/연합뉴스/

양팀의 경기는 경남의 제리치와 수원 타카트의 해결능력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경남은 최근 탄탄해진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도동현과 이재명이 가세해 활발한 공격을 전개하고 있고, 쿠니모토와 조재철의 미드필더진도 안정감을 주면서 김효기와 배기종, 제리치의 한방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출전하지 못했던 김승준의 가세여부에 따라 팀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수원은 올 시즌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경남FC 출신의 한의권을 비롯해 타카트, 데얀, 염기훈, 신세계, 홍철 등 쟁쟁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수원은 ‘파이널B’에 올라가지 못해 자존심이 구겨진 정도지만 경남은 1부리그 잔류와 2부리그 강등이 걸린 경기인 만큼 절박함에서 목표가 더 뚜렷하다.

한편 19일 경남과 1부리그 잔류 경쟁팀인 인천은 성남(오후 4시 탄천종합운동장)과 제주는 상주(오후 6시 상주시민운동장)와 각각 경기를 벌인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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