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제2신항' 명칭은 진해신항으로 하라”

민주당 창원 5개 지역위원장·시의원·주민

기자회견서 “부지 100% 진해구 위치” 지적

기사입력 : 2019-10-17 20:46:11

창원시가 진해구 제덕만 일원에 추진 중인 제2신항의 명칭 선정을 위해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 착수할 예정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창원 5개 지역위원장과 창원시의원, 주민 대표 등이 제2신항 명칭을 ‘진해신항’으로 관철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7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을 열고 “1997년 이후 부산항 신항 개발의 역사는 진해구민에게 피해의 역사였다”며 “부산항 신항 명칭 결정과정의 갈등과 행정구역 관할권 분쟁, 어업인들의 피해, 항만배후단지 인프라 공급 갈등, 항운노조 작업권 갈등 등을 겪고 있으며 부산항 신항이 부산 주도하에 개발·운영되면서 진해지역 개발은 지연되고 그에 따른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창원 5개 지역위원장과 창원시의원,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 등이 17일 창원시청서 제2신항 명칭을 진해신항으로 관철해달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창원 5개 지역위원장과 창원시의원,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 등이 17일 창원시청서 제2신항 명칭을 진해신항으로 관철해달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어 이들은 “지역 명칭은 그 지역의 자존심이고 애향심의 상징이며 가장 중요한 역사성을 가진다”고 강조한 뒤 “제2신항은 100%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항만이기 때문에 ‘진해신항’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한기철 민주당 진해지역위원장은 “제2신항 명칭이 진해신항으로 결정되면 그간의 지역간 대립구도를 종결하고 창원시민과 더불어 지역적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지혜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