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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해 대중교통 내달부터 환승할인

하차 후 30분 이내 환승시 1250원 할인

기사입력 : 2019-10-17 20:46:20

11월 1일부터 창원과 김해를 오가는 시민들의 버스 이용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경남도는 내달 1일부터 창원시와 김해시를 오가는 시민들의 숙원 사업인 ‘창원~김해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창원~김해 간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되면 기존 동일 시(市) 안에서 버스 환승 때에만 적용되던 환승할인 혜택이 창원과 김해 두 도시 간 버스 환승 시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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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학교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학생들이 창원에서 김해를 오가는 170번 시내버스에 오르고 있다./경남신문 DB/

이를 위해 도는 창원시, 김해시와 함께 8억2000만원을 들여 광역환승할인시스템을 개발·완료했으며, 현재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환승할인제 시행의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월 말까지 시스템을 점검 중이다.

창원~김해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광역환승할인제는 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에 다른 버스로 환승(1회에 한함)하면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250원이 차감돼 결제되는 방식이다. 단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환승 혜택을 볼 수 있으며, 동일 노선에 대해서는 환승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도는 이번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으로 매일 창원과 김해를 오가는 직장인, 학생 등 4700여명이 환승 할인으로 인한 교통비 절감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 도시 간 인적 교류 활성화, 교통혼잡 완화 등 대중교통 이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창원·김해 광역환승할인제의 환승방법 등은 경남도(www.gyeongnam.go.kr), 창원시(www.changwon.go.kr), 김해시(www.gimhae.go.kr) 홈페이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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