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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 해상서 레저보트 충돌 1명 사망

기사입력 : 2019-10-18 16:13:46

통영 욕지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 충돌 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통영해양경찰서는 16일 오후 7시 10분께 욕지도 북서방 0.5해리 해상에서 3명이 타고 있던 소형 레저보트(4.13t)가 무언가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통영해경이 정밀감식을 위해 사고선박을 끌어올리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통영해경이 정밀감식을 위해 사고선박을 끌어올리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낚시객 A(58)씨가 사망했고 또 다른 낚시객 B(58)씨와 선장 C(59)씨는 다쳐 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께 통영시 풍화리 해란항을 출발해 선상낚시를 하던 중 포인트를 옮기던 과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사고선박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한 결과 선박 좌현에서 사고 해역 인근 섬 납도에 서식하는 따개비와 돌 등을 발견해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했으며 납도 인근 해안 바위에서 사고선박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인트 충돌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다른 선박과 충돌했다”는 생존자 진술이 있는 만큼 사고 해역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선박 등 85척에 대한 정밀검색도 실시하고 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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