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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자체수입 줄고 이전재원 늘어

2018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공시’

경제 침체로 자체수입 2.1% 감소

기사입력 : 2019-10-21 07:53:14

김해시가 지난해 극심한 경제침체의 영향으로 자체수입이 2017년에 비해 2.1% 줄어들었으나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 노력의 영향으로 이전재원은 전년에 비해 7.7% 늘어나, 사회복지 등 서민생활 안정을 중심으로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김해시가 공개한 ‘2018년도 결산기준 지방재정 공시’에 따르면 김해시의 지난해 세입은 1조8277억원(일반회계 1조4210억원, 공기업특별회계 2779억원, 기타특별회계 901억원, 기금 387억원)으로, 2017년 대비 968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회계 기준 세입을 보면 자체수입(지방세와 세외수입) 5403억, 이전재원(보조금과 지방교부세 등) 7711억, 지방채·내부거래 및 보전수입 등이 5163억원이다.

이 중 자체수입은 전년(5518억원)에 비해 2.1%(115억원) 감소했으나, 이전재원은 전년(7057억원)에 비해 7.7%(654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지방채의 경우 1469억원으로 2018년 세출총계 대비 8% 규모로 전년과 동일한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건전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해시의 지난해 세출총계는 1조4297억원으로 전년도 1조3690억원에 비해 4.4% 증가했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세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사회복지(33.32%), 수송 및 교통(14.82%), 일반공공행정(7.24%), 환경보호(7.14%), 국토 및 지역 개발(6.37%) 순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사회복지비 비율이 전년 31%에서 33.2%로 증가했다. 이는 시가 탄탄한 사회안전망 확충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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