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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 교통비 지원

내달 1일부터 10만원 충전 교통카드 제공

기사입력 : 2019-10-21 20:06:42

김해시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자 교통비 지원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김해에 주민등록이 된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중 2019년 11월 1일 이후 운전면허를 경찰서에 스스로 반납하고 운전면허 취소처분 결정이 난 어르신이며 최초 1회에 한해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80명을 우선 지원하며 초과 신청자는 내년에 사업비를 확보해 지원한다.

지원을 신청하려면 경찰서 민원실에 운전면허(원동기, 2종소형면허는 제외)를 자진 반납한 후 운전면허 취소처분결정 통지서를 받아 취소결정서와 신분증을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행정복지 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최근 5년간 김해지역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일반운전자의 교통사고는 4.8% 감소한 반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31% 증가했다.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의 6%를 차지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3.8%였다.

시의 65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지난 15일 기준 2만2254명이며 올 들어 지난달까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운전자는 70명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고령운전자를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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