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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맥클린, 부진 늪 ‘허우적’

최근 3경기 평균 득점 고작 ‘1.7’

구단, 외국인선수 교체 카드 고민

기사입력 : 2019-10-21 20:54:33

창원 LG세이커스의 외국인 선수 버논 맥클린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맥클린은 지난 2017-2018시즌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고 KBL 무대에서 뛰었다. 맥클린은 당시 평균 23.3득점, 10.1리바운드, 3.7어시스트, 1.0블록슛 등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신장 제한으로 리그를 떠나 일본 무대에서 활약했다. 일본 B리그에서는 15.1득점, 8.6리바운드, 2.9어시스트, 필드골 성공률 61.4%를 기록했다.

창원 LG 버논 맥클린이 지난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서 훅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 LG 버논 맥클린이 지난 1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서 훅슛을 하고 있다./KBL/

이번 시즌 LG 유니폼을 입은 맥클린은 7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3분 52초를 뛰면서 4.7득점, 7.3리바운드, 1.3어시스트 등을 기록 중이다. 맥클린은 선발로는 7경기 중 3번 나왔으며, 득점면에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평균 26분 51초 출장, 25.0득점, 12.7리바운드 1.0 어시스트 2.1블록슛)에 비해 많은 시간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맥클린은 7경기 중 2경기(서울 삼성전 12득점, 전주 KCC전 10득점)만 10득점 이상을 기록했으며, 최근 3경기에서는 고작 평균 1.7점을 넣었다.

현주엽 LG 감독은 지난 19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맥클린에 대해 “몸이 정상적이지 않은 것 같은데 자신감마저 떨어져 있는 것 같다”며 “지금은 기대했던 경기력이 안 나온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LG는 21일 현재 2승 5패로 리그 9위를 하고 있다. 아직 1라운드가 끝나지 않은 시점이어서 1위 원주 DB(5승)와의 승차는 4게임으로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맥클린이 제 기량을 찾지 못한다면 상대 팀은 김시래와 라렌을 집중 수비하는 전략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라렌은 KBL리그에 대해 “더블 팀( 두 선수가 공을 가진 한 선수를 집중 수비하는 것)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라렌에 대해 수비가 집중되고 시즌이 중반으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LG로서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LG가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꺼낼지도 주목된다. 이번 시즌에는 1~4쿼터 모두 외국인 선수는 1명만 출전할 수 있고, 베테랑 조성민과 강병현의 부진도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득점력을 갖춘 외국인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LG는 22일 오후 7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2승 3패)와 시즌 첫 맞대결을 치른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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