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D-23] 수능 시험장 200m 전방 차량 출입 통제… 듣기평가 시간 항공기 이착륙 금지
교육부, 2020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 발표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에는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된다.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수험생들은 시험장 200m 밖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22일 국무회의에서 발표했다.
2020학년도 수능 주요 일정= 교육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2020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수능은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연합뉴스/
수능은 11월 14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경남은 창원·진주·통영·거창·밀양·김해·양산 총 7개 시험지구 103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시험장은 김해제일고에서 김해임호고로 변경되는 것 외에는 작년과 동일하다.
도내 응시생은 3만2554명으로 지난해보다 2997명이 줄었다. 모든 수험생은 수능 당일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교통 소통= 교육부는 시험 당일 관공서 및 기업체 출근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요청했다. 시험장 근처 군부대에는 수험생 등교시간(오전 6시~8시10분) 군부대 이동 자제를 요청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배차 간격 단축 및 증차 운행 등이 실시되며, 각 행정기관의 비상운송차량 등이 지역별 수험생 주 이동로에 배치·운행한다. 교통 통제도 강화돼 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200m 밖에서 내려 걸어가야 한다. 대중교통은 무관하다.
◇소음 방지=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오후 1시10분~1시35분)은 '소음통제시간'으로 정해 항공기 이착륙과 군사훈련이 금지된다. 시험장 주면 차량 서행 운전과 경적 자제를 요청하고, 공사장이나 쇼핑몰 등의 생활소음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재해 대비= 지난 2017년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된 이후 지진대비도 강화되고 있다. 지진 피해 학교 및 내진 미설계 학교 등 취약건물의 경우 배치 전 안전성 정밀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도 이달 중으로 전수조사 및 정밀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예비소집일인 11월 13일에는 감독관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지진 대처 요령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28일에 수능 시험장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연수를 진행하는 등 수능에 대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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