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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국립 난대수목원 조성 빠르게 진행될 듯

구천리 계곡 대부분 국유지… 빠른 사업 진행 가능

2028년까지 1000~2000억 연차별 투입

기사입력 : 2019-10-22 15:41:37

대상지 전체가 국유지 또는 시유지인 구천리 계곡은 전남 완도와는 달리 빠른 사업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의 재산으로 등록된 완도의 경우 수목과 시설 등을 공유재산관리법에 따라 산림청이 매입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매입 과정에만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반해 거제시 구천리 계곡은 대상지 대부분이 국유지여서 매입 절차 없이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당장 내년부터 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 조사에 들어가게 된다.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 장소인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계곡./거제시/
국립 난대수목원 유치 장소인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계곡./거제시/

용역 결과에 따라 산림청은 동부면 구천리 300ha의 산림에 1000억~2000억 원을 연차별로 투입해 2028년까지 상록활엽수원과 난대연구림 등 전시원, 탐방객 센터 등 관람 편의시설, 종자저장고 등 교육연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 480여 종의 난대수목이 자생하고 있는 구천리 계곡에 1000여 종 이상의 수목이 식생할 수 있도록 상록활엽수원과 침엽수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국립 난대수목원이 조성될 구천리 계곡이 주요 관광지와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시너지 효과 또한 탁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천리 난대수목원을 중심으로 20㎞ 반경에 자연휴양림, 학동몽돌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해금강, 외도, 동백숲 등이 있어 거제 관광의 중심축이 될 것이 기대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 구천리는 사업 추진에 장애 요인이 없으며 진입도로와 주차장 부지가 도시계획시설로 지정고시되는 등 접근성도 매우 좋아 빠른 사업진행이 가능할 것”이라며 “조선업 침체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 현실에서 국립 난대수목원이 관광산업을 거제시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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