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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해성디에스, ESG평가 3년 연속 ‘A’

KCGS, 유가증권 상장사 등급 발표

두산중·HSD엔진·KAI도 A등급

기사입력 : 2019-10-22 21:31:04

창원산단 내 해성디에스가 비재무적 성과를 계량화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평가하는 ‘2019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3년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ESG 평가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KCGS)이 2011년부터 기업의 현재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관행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등급은 최고 S부터 최하 D까지 모두 7개 등급으로 나뉜다.

해성디에스 창원사업장.
해성디에스 창원사업장.

기업지배구조원은 이 가운데 ESG 수준이 비교적 우수한 통합 B등급 이상인 기업 명단을 공개했다.

반도체 부품 생산업체인 해성디에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ESG평가에서 통합 A등급(환경 A, 사회적책임 A, 지배구조 A)을 유지했는데 A등급은 올해 50개사가 받았다. 해성디에스는 지난해 평가에서는 환경 A, 사회적책임 A+, 지배구조 B+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해성디에스 관계자는 이날 경남신문과의 통화에서 “회사의 지속가능 측면에서 3년 연속 A등급 획득은 경영진의 관심과 임직원의 노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개선을 통해 주주 및 임직원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ESG평가에서 해성디에스를 비롯해 도내에서는 두산중공업, HSD엔진, 한국항공우주 등 모두 4개사 A등급을 받았다. A등급보다 상위인 S등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없었고 A+는 8개 기업에 불과했다.

올해 기업지배구조원 평가에서 전체 대상 기업의 25.9%(746개 기업 중 193개사)는 ESG 통합등급으로 B+ 이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1.0%(727개 기업 중 153개사)보다 4.9%p(40개사) 증가한 수준이다. 그러나 평가대상기업의 74%(전년 79%)가 여전히 취약한 ESG 수준(‘B’이하 등급)을 보였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양호한 수준(‘B+’이상)으로 측정된 기업이 일부 증가한 반면, 상당수 기업들은 ESG에 대한 무관심 등으로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다”며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정 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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