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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 계열사, ‘스마트 해군’ 솔루션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시스템·디펜스

25일까지 국제 해양방위산업전 참가

기사입력 : 2019-10-22 21:31:02

한화 방산 계열사(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가 부산 BEXCO에서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국제 해양방위산업전(MADEX) 2019’에 최대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우리 해군이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추진 중인 ‘스마트 해군’ 비전을 뒷받침할 첨단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통합마스트(IMAST·첨단센서, 통신안테나), 다기능레이다, 해양 무인체계, 수중 감시체계 등 차기 구축함(KDDX)을 비롯한 미래 스마트 전투함정의 성능을 책임질 첨단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최신 플랫폼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국제 해양방위산업전에 전시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스./한화디펜스/

통합마스트 존에는 차기 구축함 KDDX를 위한 통합마스트를 선보인다. KDDX용 듀얼밴드 다기능레이다는 핵심 구성품을 별도 전시한다.

무인체계 존에는 자체 개발한 무인 수상정 아우라(AURA)를 비롯, 자율 무인잠수정, 기뢰 제거처리기 등 미래 해양 무인시스템을 소개한다. 한화시스템은 대형에서 소형까지 수상·수중 무인체계의 모든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서 해군 무인체계 운용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30여 년간 우리 해군 함정 80여척에 전력화되며 해외 시장에서도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도 만나볼 수 있다.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는 함정 센서와 무장을 통합해 해상 전투에 필요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한화디펜스는 함정용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실물과 잠수함용 리튬전지 체계를 선보인다. RCWS는 한화디펜스가 근접 방어용으로 개발해 국내 최초로 전력화에 성공한 장비로, 2017년부터 차기 고속정, 항만 경비정 등 우리 해군 함정에 탑재돼 왔다.

국제 해양방위산업전에 전시된 한화디펜스 부스./한화디펜스/

잠수함용 리튬전지 체계는 잠수함의 동력원과 주요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기존 잠수함에 주로 사용되는 납축전지에 비해 배터리의 수명 및 잠항 시간을 연장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제작 기업으로서 전 세계 주요 해군 함정의 주 추진기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을 전시하며, 관련 조립생산과 창정비 역량을 홍보한다.

또한 독자 개발한 함대함 미사일 엔진과 수리온 헬기 보조동력장치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한화시스템 김연철 대표이사는 “이번 MADEX 2019는 해군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한화의 기술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한화는 해군이 추진하는 ‘스마트 해군’ 건설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방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국가 해양 방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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