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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선 정비사고 올해 국감서도 지적

2010~2019년 8월 사상자 61명 달해

안전대책 발표에도 사고 근절 안돼

기사입력 : 2019-10-22 21:32:14

22일 밀양역 노선을 정비하던 코레일 직원들의 사상사고와 관련,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철도 노선정비 중 근로자 사고가 여전히 근절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국회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2019년 8월까지 철도노선정비 관리 중 발생한 사상자는 총 6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7년 6월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노량진역 사고 이후 안전 대책을 발표했음에도 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코레일 역시 2017년 6월 경부선 노량진역 작업자의 사망사고 이후 안전강화를 위해 작업자와 열차운행간의 양방향 정보교환시스템을 구축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으나 여전히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오전 발생한 열차와 작업자들의 충돌로 선로작업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밀양역 도착 500미터 지점. 작업자들의 안전모가 떨어져 있다. /이슬기 기자/

이후삼 의원은 “철도 근로자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이 곧 철도공사의 신뢰성 회복이다”며 “철도 근로자와 열차간 양방향 정보 교환시스템을 위해서는 근로자들을 위한 열차접근경보 시스템 구축에 보다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고, LTE방식뿐 아니라 RF 방식 병행 등 안전을 위한 최선의 조치를 다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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