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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벤처 ‘투자 생태계’ 활기 돋았다

‘2019 동남권 벤처투자 로드쇼’

지역기업-수도권 전문가 만나

기사입력 : 2019-10-24 07:49:09
창업생태계 조성과 지역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동남권 벤처투자로드쇼’에서 투자유치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전강용 기자/
창업생태계 조성과 지역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동남권 벤처투자로드쇼’에서 투자유치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전강용 기자/

수도권 투자사와 동남권 유망기업간의 만남의 장이 열렸다.

동남권 지방중소벤처기업청(부산·울산·경남)은 창업생태계 조성과 지역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2019 동남권 벤처투자 로드쇼’를 2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영산대학교가 협업해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기관으로 인해 투자유치가 어려웠던 지역기업의 투자를 돕기 위해 열렸다.

행사는 수도권에 위치한 전문 투자심사역(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30여명이 부·울·경의 투자유치 희망 중소·벤처기업 40여개사와 만나 투자유치 설명회(IR)와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전에 신청·접수 받아 심사를 통해 선정된 10개 기업이 투자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계획을 발표한 뒤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별도로 30여곳의 지역기업과 전문투자자의 1대1 투자 상담을 진행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맞춤형 멘토링을 실시했다.

지난해 ‘2018 영남권 벤처투자로드쇼(경남/대구·경북/부산/울산)’에서는 참여업체 중 부산·경남소재의 ‘소셜빈(대표 김학수)’이 투자설명회(IR)을 통해 최종 6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 지역유망기업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이영석 청장은 “최근 지역기업의 투자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우수 기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투자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8년 기준 지방 창업투자회사는 강원, 경북, 광주, 대구, 울산 각각 1개, 대전 2개, 부산 4개 등이며, 경남은 현재 설립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8월 기준 전국 창업투자회사는 142사에 이른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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