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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단~녹산선 창원 연장 추진

국토부 ‘광역교통 비전 2030’ 발표

내년 말 용역 따라 사업성 여부 결정

기사입력 : 2019-11-03 20:55:19

창원과 부산 하단~녹산선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지난달 31일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광역교통망 사업을 포함한 ‘광역교통 비전 2030’을 발표했다. 광역교통 비전 2030은 향후 10년간 광역교통의 정책 방향과 미래모습을 제시하는 기본구상으로, 권역별 광역교통 구상 등을 담고 있다.

하단~녹산선의 창원 연장과 동남권 광역철도 등 2개 사업은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시 검토 과제에 포함됐다. 국가계획에 포함되지 않거나 사전절차 미이행 등으로 이번 구상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나 향후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수립 과정에서 검토할 과제라고 대광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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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 입니다. /경남신문 자료사진/

대광위 관계자는 “용역은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내년 말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용역 결과에 따라 사업성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광위는 그간 지자체 간 갈등 등으로 행정구역을 넘나드는 광역버스 노선의 신설, 환승센터 확충 등 각종 광역교통정책 실행이 지연됐고 광역교통의 중요도에 비해 중앙정부의 광역교통 투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교통축 중심 광역철도 서비스 확대 및 대중교통 연계 강화를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경부울권 세부 내용으로는 △김해축 혼잡 완화를 위한 광역도로개통(동김해~식만JCT 등) △오는 2029년까지 울산도심 교통량 분산을 위해 외곽 순환도로 조속 완공 △일광~태화강을 비롯한 광역철도와 양산·울산축 도시철도 각각 오는 2021년, 2024년까지 확충 △거점역 환승센터(울산역, 태화강역) 구축으로 연계교통 강화 등이다.

한편 대광위는 광역교통 비전 2030을 통해 광역거점간 통행시간 30분대로 단축, 통행비용 최대 30% 절감, 환승시간 30% 감소의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급행 광역교통망 구축 △버스·환승 편의증진 및 공공성 강화 △광역교통 운영관리 제도 혁신 △혼잡·공해 걱정 없는 미래교통 구현의 4대 중점 과제를 발표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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