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함안 흉기 살인미수 70대 3층 건물 옥상서 뛰어내려 중상

기사입력 : 2019-11-04 11:21:01

함안에서 채무자를 흉기로 찌른 70대가 3층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함안경찰서는 지난 1일 채무자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A(76·함안군 군북면)씨를 체포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께 함안군 군북면 군북역 앞 주차장에서 차량 운전석에서 내리려 한 B(68·함안군 군북면)씨의 목 부위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찌른 혐의다.

A씨는 흉기에 찔려 쓰러진 B씨를 놔둔 채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군북역에서 300m 거리에 있는 군북면에 도착한 후 인근 3층 건물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렸다.

A씨와 B씨는 모두 중상을 입고 창원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채무자인 B씨가 오래전에 빌려간 1억3000여만원을 갚지 않아 이날 B씨를 불러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호철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