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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생명과학고 다닌 삼남매 공무원시험도 잇따라 합격

원예조경과 3학년 윤준혁 군 국가직 지역인재 9급 시험 합격

누나 수현·지원씨도 2015년 합격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서 근무중

기사입력 : 2019-11-07 20:46:01

도내 같은 특성화고등학교를 다닌 삼남매가 차례로 국가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김해생명과학고 원예조경과 3학년 윤준혁 군은 2019년도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 시험에 합격했다. 윤 군의 누나인 수현(동물산업과 졸업)씨와 지원(식품가공과 졸업)씨는 지난 2015년에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선발시험에 합격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근무하고 있다. 직업계고를 나온 삼남매가 나란히 국가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것이다.

윤준혁 군은 “농업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학교생활과 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한국 농업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업분야 9급 국가직 공무원에 합격한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윤준혁(오른쪽) 군과 누나들. 누나 수현씨와 지연씨도 국가직 지역인재 일반농업직에 2015년 합격한 바 있다./도교육청/
농업분야 9급 국가직 공무원에 합격한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윤준혁(오른쪽) 군과 누나들. 누나 수현씨와 지연씨도 국가직 지역인재 일반농업직에 2015년 합격한 바 있다./도교육청/

윤 군을 포함해 이번 2019년도 국가직 지역인재 선발에 도내 특성화고 학생 8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한일여고 1명, 밀성제일고 2명, 창원기계공고 1명, 함양제일고 1명, 경남자영고 1명, 경남로봇고 1명 등이다. 일반행정직과 회계직, 세무직, 일반기계직, 전기직, 일반농업직, 임업직, 전송기술직 등 직종도 다양하다.

경남 특성화고 학생들은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지만, 올해 시험에서는 합격자가 두 배로 늘었다. 학생들의 노력에 더해 학교 차원의 맞춤형 교과 지도, 면접 교육 등 지원책도 몫을 했다는 평가다.

조기현 창원기계공고 교사는 “학생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정하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고졸 국가직 공무원 인원을 늘리고, 추천 인원 제한을 없애면 더 많은 학생들이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출신 학생과 한국농수산대학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6개월간 수습기간을 거쳐 근무성적과 심사를 거쳐 정부부처에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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