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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빈집문제- 1천만 채의 충격 등

기사입력 : 2019-11-08 07:53:30

△빈집문제- 1천만 채의 충격= 인구의 고령화와 동반되어 현재 수많은 빈집으로 인해 심각한 사회문제에 직면한 일본사회를 진단한다. 일본에서는 매년 20만 채씩 빈집이 생겨나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이 되면 빈집 1천만 채 시대가 되고, 2040년에는 지금보다 천만 명의 인구가 줄어들어 일본 전체의 집 10채 중 4채는 빈집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빈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마을 휴식공간으로 사용하거나, 시가지 재개발 방법을 응용해 빈집을 묶어 처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월페이퍼. 마키노 토모히로 지음. 김현진 옮김. 197쪽. 1만4000원.


△페미니즘은 전쟁이 아니다= 전 세계의 여성들은 부당한 편견으로 남성들보다 불평등하게 살아왔다. 저자는 다양한 통계와 세밀한 분석을 통해 페미니즘이라는 가장 현대적이면서 오랫동안 이어져온 사상을 해부한다. 그러면서 오늘날 페미니즘은 남자를 부정적으로 보고 여자들에게 지나친 피해의식을 심어줘 도리어 여성의 지위가 내려갔다고 주장한다. 페미니즘은 성별 간 불만을 가중할 뿐, 영광스러운 페미니즘의 역사를 통해 이뤄진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외면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별글. 조안나 윌리엄스 지음. 유나영 옮김. 424쪽. 1만7000원


△아편과 깡통의 궁전- 동남아의 근대와 페낭 화교사회= 말레이반도 서북부의 작은 섬 ‘페낭’은 동양의 진주로 불린다. 18세기 후반 영국 식민지 이래 이곳 지역사회 주역은 중국계 이민들이었다. 이 책은 영국 식민지 건설기부터 2차 세계대전 전까지 150여년간 페낭을 중심으로 벌어진 화인(화교)사회의 발전과정을 아편, 주석, 고무를 통해 조명한다. 아편은 페낭 화인사회의 ‘혁명의 시대’로, 주석은 ‘자본의 시대’로, 고무는 ‘제국의 시대’로 비유하기도 한다. 동남아 화교들의 삶이나 이 지역의 역사에 대해 우리 시각으로 찬찬히 살폈다. 푸른역사. 강희정 지음. 496쪽. 2만8000원


△기적을 만드는 의식 혁명= 누구나 한 번쯤은 내 삶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주도적인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 싶은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 방법으로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낯선 곳에서 색다른 경험을 함으로써 의식의 전환이 일어나고, 그동안 살아온 날들을 반추해 보면서 진정 나다운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산티아고 순례길을 끊임없이 걸으며 얻게 된 깨달음에 대한 이야기를 담백한 어조로 풀어낸다. 저자는 무수한 걸음 끝에 자신이 가는 길은 모두 기적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일상이야말로 진정한 까미노라는 것을 말이다. 위닝북스. 아리나 지음. 304쪽. 1만8000원.

△우리 나무 이름 사전= 60년 동안 나무를 연구해온 저자가 500여종에 달하는 나무들의 이름과 그 이름의 유래와 이름에 얽힌 이야기를 정리했다. 나무의 이름은 잎·꽃·열매 등의 생김새나 색깔에 따라 붙기도 하고, 자라는 곳, 생태, 쓰임에 따라 붙기도 한다. 각 나무들의 이름마다 자연스레 나무의 생태는 물론 우리 문화와 역사, 우리말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들로 엮어져 있다. 오랜 세월 문화를 교류한 중국과 일본의 나무 이름도 함께 싣고 낯선 라틴어로 된 학명의 뜻도 풀어 설명했다. 책의 마지막에는 나무 이름의 구성 방식과 그 원리를 밝히고, 또 점차 달라지고 있는 남북의 나무 이름을 비교했다. 눌와. 박상진 지음. 484쪽.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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