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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재정비로 순위 반등 노린다

14일 경기까지 5일 동안 휴식기

국내선수 득점력 등 집중 보강

기사입력 : 2019-11-11 20:55:03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10개 팀 중 제일 먼저 두 자릿수 패배를 한 창원 LG 세이커스가 5일간의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에 나선다.

LG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14경기를 치렀으며, 11일 현재 선두 서울 SK 나이츠와 6.5게임 차가 난다.

LG는 지난 8일 서울 삼성 썬더스에 패하면서 10패(4승)라는 불명예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LG는 지난 8일 경기에서도 1쿼터 한때 14점 앞섰지만 잇따른 실책으로 점수 차를 더 벌리지 못했고, 상대 장신 라인업에 대응하지 못하며 역전패했다.

창원 LG 박정현이 11일 서울 연세대체육관에서 열린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서 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 LG 박정현이 11일 서울 연세대체육관에서 열린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서 슛을 하고 있다./KBL/

지난 10월 5일 삼성과의 홈 개막전에서는 아쉽게 패했으며, 경기 후 골텐딩이 오심으로 인정됐다. LG는 삼성과의 개막전 아쉬운 패배 이후 5연패에 빠지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

LG는 오는 14일 울산 현대 모비스와의 경기까지 5일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 이 기간 동안 D리그(2군리그)에 출전하고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실내농구장에서 훈련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할 예정이다.

5일 휴식기 동안 팀이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남은 경기에서 반등을 노릴 수 있다.

LG는 다른 팀에 비해 외국인 선수들이 강점이다. 2대 2 농구와 골밑에 강점이 있는 캐디 라렌, 3점슛 능력을 갖춘 마이크 해리스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리그 규정이 바뀌면서 외국인 선수가 쿼터당 1명만 출전 가능하기 때문에 출전 시간을 분배해야만 한다. 해리스는 첫 3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평균 4.5득점에 그쳤다.

해리스가 공격력을 갖췄지만 수비력이 약하며, 스피드도 빠른 편은 아니다. 따라서 상대 팀은 해리스를 밀착 마크하거나 공이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전략을 갖고 나온다. 해리스는 팀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아 팀 디펜스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결국 상대팀에서 LG 외국인선수에게 집중 수비를 할 경우 외곽에서 국내 선수들이 슛을 넣어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

상대 수비보다 앞서 라렌에게 공을 투입하거나 중거리에서 라렌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가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리스가 뛸 경우에도 해리스의 공격이 실패할 경우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하거나 해리스와 함께 득점해 수비를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

LG 관계자는 “11일부터 시작하는 D리그에 김시래가 출장해 햄스트링 부상 회복 여부를 점검하고,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키울 예정이다”며 “신인 박정현도 D리그에 나서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해리스가 팀 수비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술 훈련도 병행한다”고 덧붙였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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