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진주·통영·거창에 2023년까지 공공병원

경남도, 3개 권역에 공공병원 건립

진주권, 이달부터 공론화 진행해

기사입력 : 2019-11-11 20:55:00

2013년 홍준표 경남도지사 재임 당시 강제폐원된 진주의료원을 대체할 공공병원이 진주권역에 들어선다. ★관련기사 3·5면

경남도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지역의료 강화 대책과 연계한 후속대책으로 내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1251억원을 투입할 ‘경남도 공공보건의료 강화 대책’을 11일 발표했다.

도는 우선 복지부의 지역의료 강화 대책에 따라 거창권, 통영권, 진주권이 공공병원 신축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각 권역에 맞는 방안을 세워 추진한다.

메인이미지경남도청./경남신문DB/

진주권은 진주의료원 폐쇄 이후 해당 지역 내 공공병원 설립 요구가 잇따른 만큼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공론화 절차를 진행한다. 방법, 규모 등 구체적 추진 방안은 사회적 합의를 통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먼저 직·간접 이해당사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목적 및 방향 등을 설정하고, 이후 공론화위원회에서 전체일정 확정과 도민 숙의조사 추진방법 등을 기획·진행한다. 내년 초 도민참여단 구성, 워크숍 등 숙의과정을 통해 공론을 도출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복지부 협의를 거쳐 설립 형태, 규모 등을 확정해 발표한다.

통영권과 거창권은 각각 통영과 거창에 있는 기존 적십자병원을 이전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지역의료 강화 대책으로 전 시·군에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의 응급기관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21년을 목표로 닥터헬기 도입도 추진한다. 또 저출생시대를 대비해 의료취약지에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 울산경남지역본부는 이날 진주권 공공병원 신축설립 추진방안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빠르게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준희·이민영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준희,이민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