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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로 장애인·비장애인 하나됐어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프로암대회

11일 고성노벨컨트리클럽서

기사입력 : 2019-11-12 07:52:14
11일 고성노벨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프로암골프대회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스페셜올림픽코리아/
11일 고성노벨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프로암골프대회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스페셜올림픽코리아/

경남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신석민)가 ‘2019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프로암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경남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11일 오전 11시부터 고성노벨컨트리클럽에서 20여명의 KLPGA 프로선수들과 발달장애 골퍼선수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는 박시현, 배경은, 여윤경, 박진이, 김진주 등 프로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팬사인회에 이어 참가자들과 경기도 같이했다.

고성군에서는 지역특산물 부스를 만들어 참가자들에게 홍보도 해 풍성한 행사가 되도록 했다.

특히 발달장애인 골퍼선수와 부모들도 참여해 프로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벌여 의의를 더했다.

대회 수익금은 장애인을 위해 전액 사용되며 연말에 고성군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석민 회장은 “아직까지 장애인과 일반인들이 잘 어울리지 못하는데 스포츠를 통해 소통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함께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대회를 열게 됐다”면서 “프로골프선수들이 지방에까지 오기 어려운데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하며 용기와 희망을 줘 고맙게 생각한다. 참가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남스페셜올림픽코리아는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의 스포츠와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국제조직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시도지부들 중 전국에서 10번째로 창립됐다.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종목별 대회와 음악회 개최를 통해 경남지역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및 문화예술 활동 저변 확대해 오고 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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