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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벤처 활성화 위해선 혁신주체 협력해야”

이문기 엔젤협의회장 포럼서 제안

“지역펀드 조성해 신산업 창출해야”

기사입력 : 2019-11-12 07:52:44
11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19 경남지역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럼’에서 이문기 경남엔젤클럽협의회장이 경남 창업 생태계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11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19 경남지역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럼’에서 이문기 경남엔젤클럽협의회장이 경남 창업 생태계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남지역의 엔젤·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선 창업지원기관, 대학, 액셀러레이터, 엔젤클럽, 벤처캐피털, 창투사, 은행 등 지역 혁신주체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협력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문기 경남엔젤클럽협의회장은 11일 오후 창원시 의창구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남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포럼’에서 ‘엔젤·벤처 투자활성화 방안’이라는 발제를 통해 “엔젤클럽, 액셀러레이터 활성화와 지역펀드 조성을 통한 신산업의 창출이 경남지역의 성장동력을 되살릴 수 있는 대안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엔젤펀드 조성 없이는 지역 스타기업 육성이 어렵다”며 “사회·경제적으로 성공한 중견·중소기업 기업가들이 도덕적 책무 측면에서 적극적인 지역 펀드 조성과 엔젤·벤처투자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여성환 한국경영연구소 대표이사는 ‘STAR Platform의 소개와 기업지원 종합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벤처기술·창업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창원대 김종철(창원대엔젤클럽장) 교수의 사회로 김경재 창업진흥원 초기창업부장, 김택준 경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장성만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지원본부장, 여석호 영산대학교 초기창업패키지사업단장, 조국형 경남벤처투자회사 대표이사, 조남훈 K그라운드벤처스 대표, 스타트업 기업으로 6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한 기업 소셜빈의 최희진 본부장 등이 경남지역 스타트업의 엔젤·투자유치 활성화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멘토포럼(회장 김용길)은 지역의 창업기업 생태계 조성 활성화, 기업들과 전문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각 분야 전문가, 석·박사 50여명으로 구성된 순수한 민간기업 지원단체이다. 멘토포럼은 예비 창업기업 발굴부터 기업 등의 성장 단계별 맞춤식으로 지원을 하고, 향후에는 ‘경남형 Start-up 기업지원 플랫폼(Plat-form)’을 구축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이 창업혁신 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멘토포럼 김용길 회장은 이날 포럼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들 중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아이템 개발여건이 갖추어져 있어도 적기에 자금줄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들이 많다“며 ”이들 스타트업기업들에게 멘토식 지원과 기술창업, 투자유치, 전문교육을 함으로써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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