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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답지 배부… 도교육청·경찰 ‘비상 태세’

수능 D-2… 교통대책 등 집중점검

도내 7개 시험지구별 상황실 운영

기사입력 : 2019-11-12 07:52:17
11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창원시험지구 관리본부에서 관계자들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답안지를 옮기고 있다./김승권 기자/
11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창원시험지구 관리본부에서 관계자들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답안지를 옮기고 있다./김승권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사흘 앞둔 11일 수능 문제지·답지가 도내 시험지구에 배부되면서 도교육청과 경남경찰도 본격 수능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교육부는 11일 오전 7시 30분부터 경남을 비롯한 전국 86개 시험지구에 수능 문제지·답지를 배부했다. 경남에는 7개 지역에 시험지가 도착했다. 문·답지는 수능 당일인 14일 오전 도내 103개 시험장으로 옮겨진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날부터 도교육청 강당에 수능 종합상황실 운영을 시작했다. 도교육청은 또 7개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에서도 지구별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종합상황실은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원활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해 줄 것을 도내 관공서, 국영기업체, 50인 이상 사업체 등에 요청하고, 경찰 및 시·군과 협조해 교통소통 원활화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수능 당일 비상 수송 차량을 지원하는 한편 시험장 주변 교통통제 및 소음 최소화 대책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에는 ‘부정행위 온라인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수능 부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수능 당일에는 첨단 무선기기를 이용해 1교시와 3교시 시작 전 수험생 본인 여부 및 시계 확인을 할 예정이다. 수능 시험실 휴대 가능 시계는 시침,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가능하다.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없는 시계로 엄격히 규제되며, 시계를 비롯한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관련기사 21면

경남지방경찰청도 이날 수능 문제·답지 호송과 보관소 경비를 시작으로 본격 수능 준비 태세에 나섰다.

경남경찰은 수능일인 14일까지 도내 7개 교육지원청 문제지 보관소에 경찰관을 배치해 24시간 관리를 시작했다. 관할 지구대와 파출소에서는 교육청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우발상황에도 신속히 대비하기로 했다.

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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